전세계서 3.1만세 번개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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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삼일절에 맞춰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지에서 국내외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한민족 만세 운동'이 펼쳐진다.

이 행사를 제안한 국학원은 26일 "서울 종묘공원을 비롯해 부산.광주 등 국내 12개 도시와 미국.일본 등 전 세계에서 다음달 1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정각에 플래시몹(flashmob) 형식의 만세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몹이란 불특정 다수가 인터넷이나 e-메일을 이용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특정 목적의 시위나 모임을 갖는 새로운 문화 양식.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 등을 연구하는 국학원 측은 "일본 도쿄.오사카의 동포들이 참가 의사를 이미 밝혔다"며 "이번 삼일절에는 일본 열도에도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티즌들은 사이버 포스터(사진)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상당수가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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