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양양군등 영동신공항 건설부지 주민들 시설확충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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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春川=卓景明기자]건설교통부가 영동신공항 건설부지로 강원도양양군손양면 학포.동호.동화리일대 48만5천평을최종 결정하자 양양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은『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는 규모가 작다』며 시설확충을 촉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영동신공항 시설규모는 활주로 길이 2천1백m,너비 45m로 2백90인승 A300급 중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또 국내선 6천평방m,국제선 1만평방m등 모두 1만6천평방m의 여객터미널과 계류장(3만3천평방m)을 갖춰 중형기 4대가 동시에 서 있을수 있다.
그러나 이는 중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중급규모의 공항으로 4백23인승의 보잉기등 대형항공기는 취항이 불가능한 초라한국제공항이라는 지적이다.
도민들은 이에따라 영동신공항에 대형여객기가 취항하기 위해서는현재 활주로길이의 두배 에 가까운 3천8백m이상으로 활주로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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