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생활습관∙공부법 바꿔야 대학 가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생활 습관과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송파청솔학원은 이렇게 설명한다. 송파청솔학원은 2개의 직영 기숙학원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남부청솔기숙학원과 용인 죽전에 있는 죽전청솔기숙학원이다.

이들 기숙학원에 들어오면 학원 측은 2주간 잘못 길들여진 생활습관 고치기에 나선다. 향후 10여개월간 지속될 재수생활의 시스템에 맞도록 정신적·육체적 바이오리듬을 조절하는 것이다. 재수를 하게 된 것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공부 방법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학습동기를 강하게 유발시키는 단계다.

목표대학을 설정하게 하고 출석부나 명찰 뒤에 써 붙인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학원 관계자나 교사가 즉시 목표의식을 다시 일깨워준다.
그 다음, 공부 방법 고치기에 나선다. 3~5등급의 학생들은 특별한 계획 없이 그날그날 즉흥적으로 공부하는 습성이 남아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 학원은 그날의 과제와 공부량을 강제로 할당한다. 공부법이 고쳐지면 3개월간 ‘탄탄한 공부방법 굳히기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아침 0교시와 저녁 11시30분 ‘매일테스트’를 한다.
이 시험은 그날 또는 전날 공부한 내용에 대해 숙지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새벽 1시까지 더 공부해야 한다. 김형문 원장은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습한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하고 일일평가, 주말테스트 등 시간단위별로 학습평가를 한다.

이들 학원은 2대1 피드백 과외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성적이 비슷한 학생 2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교사를 택해 2대 1로 취약한 과목을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다.
김 원장은 “놀라운 성적향상을 가져와 이 시스템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몇몇 학원에서 벤치마킹 차 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학원 견학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한다. 학부모들은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자녀들의 수업 장면과 교사들이 강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학원 측은 소개한다.

이들 학원생들은 4인 1실, 6인 1실로 숙식하며 생활한다. 각 방마다 화장실·샤워시설을 뒀다. 헬스장과 풋살축구(인조잔디)장을 둬 운동도 즐기며 공부할 수 있다.

남부청솔 031-7676-878, 죽전청솔 031-896-6696.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