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金대통령 국정2년 "잘했다"67%-經實聯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민들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재임 2년동안 금융실명제.부정부패 척결.정치불안 해소 측면에서는『잘했다』고 평가하는 반면물가불안.농촌문제.중단된 개혁등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뢰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인사이트리서치가 전국에서 20세이상 남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김영삼대통령 국정 2년간 평가」라는전화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국민들은 가장 중요시한 물가안정의 경우 25.1%만이「잘했다」고 응답하고 농촌대책에서도 24.5%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시급한 문제일수록 국민들의 아쉬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또 문민정부 출범이후「열심히 일하려는 분위기가 늘어났다」(72.4%),「공무원이 많이 친절해졌다」(66.7%)등사회풍토에서는 개선된 측면이 있으나「요즘 정부가 하는 일은 믿을 수 있다」(37.4), 「정치권은 개혁되었다 」(34.4%)등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권 2년의 평가에 대해 67.5%가『잘했다』,32.5%가『잘못했다』고 응답했는데 金대통령의 업적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는 1백점 만점에 평균 65.7점이었다.
국민들은 그러나 개혁의 전반적인 성과에 대한 평가는 48.7%가「미흡했다」고 응답하고 65.7%가「세계화 의미 모른다」고대답해 정부 정책이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였다.
〈金東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