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표 金炳善 숨져 물마시다 갑자기 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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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배구 국가대표팀 주전센터 김병선(金炳善.22.현대자동차써비스)선수가 21일오전9시쯤 서울이촌동 현대자동차써비스 숙소에서 물을 마시다 갑자기 졸도,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팀동료 안성재씨는『金선수가 3~4일전부터 몸살증세를 앓아 부산에서 열린 슈퍼리그에도 출전치 못했으며 이날 아침 방에서 물을 마시다 그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병원측은 金선수가 평소 심장이 좋지않아 훈련에 자주 불참해삐 왔다는 구단측의 말에 따라 일단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金선수는 신장 2m의 장신 센터로 블로킹과 속공이 일품이었으며 올해 대졸선수중 최고액인 3억원의 스카우트 비용을 받고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단한 실업 초년생이다.
〈申東在.張世政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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