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발언대>「우리는 한솥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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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15일자 37면 「우리는 한솥밥」제목의 기사는 LA다저스에한국의 박찬호선수와 일본 노모선수의 입단을 다룬 내용를 소개했다.이 기사는 두 선수가 동양인이라는 것 이외에 여러가지 장단점과 공통점을 비교 분석해 궁금해하던 많은 스컹 츠팬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LA마운드 黃色돌풍 예고』식으로「황색」이란 피부색을 꼭 언급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만약 흑인이 입단했다고해서 「흑색돌풍」이라고 표현했다가는 분명 그 흑인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제소를 당할 것이다.
「황색」이라는 것은 백인이 백인 자신을 제외한 유색인종을 표현할 때,동양인을 비하해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이므로 인종의색상을 가지고 논하는 자기비하식의 표현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유순희〈경북구미시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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