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정의를 보면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되어 있다. 즉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상태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 총체적인 균형을 일컫는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건강의 리듬을 웃음으로 조절하고 치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직업은 웃음컨설턴트(laughter therapist). 웃음으로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이들이 요즘 걷기 삼매경에 빠져 서울거리 한복판에서 웃음 치료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 뇌는 웃는 시늉만 해도 실제로 웃는 것과 비슷한 생리 작용을 보이므로 무표정으로 있는 것보다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
-입 꼬리가 쳐졌을 때와 입 꼬리를 올렸을 때 근육 상태를 측정해보면 전자는 수치가 약하고 후자는 강하다. 즉 자주 웃으면 얼굴 골격이 바뀌어 관상이 좋아진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동반한 웃음 수련은 생활의 분위기를 크게 바꿔준다. 식사를 하기 전에나 모임이 있을 때 한바탕 웃고 시작해보자. 느껴지는 기운이 다를 것이다.
-웃기 전에 입과 턱을 움직여 얼굴 근육을 풀어준 후 다시 입을 꾹 다물어 입 꼬리만 살짝 올려 10까지 세어보자. 가슴에서 머리로 편안한 느낌이 확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격렬하게 웃어본다. 이렇게 연습하면 처음에는 얼굴만 웃지만 나중에는 가슴, 배꼽, 발가락까지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 온몸으로 웃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초보자는 20초간 웃는 것을 목표로 해서 웃음 수련이 익숙해지면 차츰 시간을 늘려간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되면 3~5분간 본격적으로 웃음 수련을 해보자.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나면서 뇌가 시원해지고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월 ‘스마일 워킹’ 일정.
일시: 2008.2.10(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시청역 5번 출구 서울광장
코스: 서울광장~청계광장~두물다리~청계천문화관~고산자교(약 6Km)
진행: 웃음 치료사들 모임 (http://cafe.daum.net/fuhaha37)
객원기자 설은영 skrn77@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