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의 落馬…조훈현 국가대표 첫 탈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4면

국제무대에서 당분간 '황제'조훈현9단의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우선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제3회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에서 단골 국가대표 조훈현9단이 빠졌다. 초청대회에서 조9단이 배제된 것은 국제대회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

한국.중국.일본.대만의 4개국이 5명씩 단체로 겨루는 이 대항전의 한국 대표는 이창호9단.유창혁9단.이세돌9단.최철한6단.송태곤6단 등 5명이다. 초청대회는 타이틀 보유자 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지난해 무관이 된 조훈현9단이 천원전 우승자 최철한6단에게 자리를 내준 것이다.

이 원칙은 應씨배 등 올해 열리는 모든 세계대회에 적용된다. 조9단은 그러나 최근 두번 우승했던 삼성화재배 등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자동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