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전원주택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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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최근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중 전원생활뿐 아니라 적당한 일거리와 일정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매물을 찾는 경우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원주택 공급업자들도 수익형 전원주택사업에 나서 소득을 병행한 복합개발쪽으로 나가는 추세 다.
말하자면 노후생활을 전원에서 하되 자식들에게 생활비를 얻어 쓰는「의존형」보다는 안정된 수입을 바탕으로 한「자립형」「보조형」개발쪽으로 전원주택이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수익형 전원주택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최근들어 준농림지 개발붐과 농지이용 규제완화등 일련의 정책에 힘입어 부동산컨설팅회사들을 중심으로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랜드((548)4900)는 지월농원과 손잡고 경기도광주군초월면일대 준농림지(임야)10만평을 전원주택과 약초재배단지를함께 분양,입주자가 전원에 살면서 약초재배로 일정 소득까지 올리도록 하고 있다.
주택은▲20평형 36가구▲3 0평형 12가구등 빌라형 48가구와 7평형 캐빈(cabin.오두막 형태)50가구를 분양하고 약초의 일종인 천마재배단지 1백2필지(필지당 1백평)를 함께 분양한다.분양가는 집값과 땅값을 포함해 평당 1백50만원선으로예정하고 있다.
농어촌진흥공사가 충남천안군광덕면 한계농지 1만2천3백평에 조성계획중인 전원주택과 휴양농원 개발사업은 대지 1백평과 농지 3백여평규모를 평당 19만4천원선에 함께 분양,필요한 작목을 재배해 수익까지 올릴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랜드((552)1410)가 충남아산군도고면신유리에서 추진중인 전원주택사업도 입주자가 농원을 함께 분양받아 채소.약초등을 재배,수익성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하는 형태다.
분양가는 대지1백평(건평 30평)과 농원 1백50평에 1억 2천만~1억3천만원 이다.
〈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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