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도 축제분위기답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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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대학이 입학식을 축제 분위기로 치르고 있다.

전주대는 다음달 2일 교내 희망홀에서 열리는 입학식에서 인기가수 '바다'의 콘서트를 연다. 또 영화배우 이은주씨 등 연예인 10여명을 초청해 신입생들과 함께 어울려 장기자랑을 선뵈는 등 입학식장에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전주 우석대 역시 같은 날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가요제와 댄스경연대회 등을 연다. 원광대도 교내 응원단과 록 밴드 그룹 등의 공연을 곁들인 입학식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 기전여대는 2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난타 그룹 '퍼니밴드'와 록 밴드 '체리필터'의 공연을 펼쳤다.

신입생 김연숙(21.전주기전여대)씨는 "입학식이 엄숙하기 보다는 축제 분위기로 변해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전주대 한상효 부총장은 "선배들이 취업난을 겪는 것을 보고 기가 죽어있는 신입생들에게 힘을 주기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에 첫발을 내디닌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입학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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