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신지애 - 지은희 월드컵 골프 첫 우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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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신지애(하이마트·사진(左))와 지은희(右)가 18일부터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골프장에서 열리는 여자골프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지애와 지난해 국내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지은희가 함께 출전하는 이번 대회가 역대 한국의 최강 멤버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 아쉬움도 많다. 김영(28)과 함께 출전한 지난해 신지애는 룰을 잘 몰라 벌타를 받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을 경기 진행요원이 치우는 바람에 영문도 잘 모른 채 벌타를 받았다. 신지애는 “꼭 우승하고 싶다. 지은희 언니와의 호흡이 워낙 좋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지애가 쇼트게임이 좋으니까 내가 공을 핀에 붙여 놓고 지애에게 버디를 잡으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부 골퍼인 줄리 잉크스터-팻 허스트 조도 우승 후보다. 소피 구스타프손과 마리아 요르트로 팀을 꾸린 스웨덴도 무시 못할 상대다. 지난해 LPGA 신인상을 받은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도 캔디 하네만과 짝을 이뤄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다.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낮은 타수를 스코어로 하는 포볼, 2라운드는 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3라운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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