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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국정원 대화록은 김만복 국정원장이 직접 유출”

중앙일보

입력

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오늘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 유출 사건과 관련한 조사결과를 보냈다”며 “이 결과 대화록 유출은 김만복 국정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말했다.

그는 “1월5일 국정원 업무보고 당시 의혹해소를 위한 방북배경 자료작성 보고요청을 받고 8일 오후에 대화록 보고한 뒤 평소 친분있는 언론사 간부와 국정원 퇴직자 등에게 대화록을 유출했다”고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경숙 위원장의 보고를 듣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경숙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15일 자신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간의 대화록 유출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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