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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6백년 맞아 토종 동식물 찾기 나서-강원도농촌진흥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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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토종 동.식물을 찾아라」.강원도농촌진흥원이 올해 강원도 정도(定道)6백주년을 맞아 도내 고유의 토종 동.식물 찾기에 나섰다.도농촌진흥원이 토종 동.식물 찾기에 나선 것은 우리지역 뿌리찾기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
진흥원은 이를위해 논벼.밭벼.쥐눈이콩.쥐이빨옥수수.찰기장등 농산물과 금강초롱.노루오줌등 식물 1백63종,칡소.물두꺼비.북방종개등 동물 1백26종등 모두 2백89종의 발굴대상 토종 동.식물을 선정했다.진흥원은 이들 발굴대상 동.식물 의 도내 서식여부와 분포도,생활상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토종 동.식물 발굴사업이 방대하고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함에 따라 토종발굴보존사업기획단을 조직하는 한편 강원대를 비롯한 도내 대학 교수들과 내수면연구소등 관련기관으로 자문위원을 구성,발굴사업에 정확성을 기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일단 올 상반기까지 도내 토종 동.식물을 발굴,이를체계적으로 정리해 9월에는 1천권의 책자를 발간하고 10월부터두달동안은 실물및 표본과 사진등으로 순회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진흥원 方극종(49)축산계장은 『문헌상에 나타난 토종 동.식물 가운데 도내에는 과연 어떤 동.식물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이를 정리해 보존하는데 뜻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春川=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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