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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축전 이산가족 참여시키자-金悳통일원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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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4월 평양 국제 체육.문화축전에 남측 이산가족 참여를허용키로 하고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당국자회담을 북측에 제의했다.
김덕(金悳)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3일 오후 대북(對北)성명문을 발표,남북 고위당국자회담을 제의하고 회담에선▲남북언론인의 자유로운 상호 방문취재 허용▲기업인의 판문점을 경유한 왕래 보장등도 다루자고 촉구했다.金부총리는 회담을 서울. 평양.판문점등 어디서든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자고 제의하고,고위당국자의 수준과 회담 개최 시기.장소등은 모두 북측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4面〉 金부총리는『북한당국이 4월 평양 국제체육.문화 축전에 해외동포들만이 아니라 남쪽의 이산가족들도 함께 참관케 함으로써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면서『또한 남북에 흩어진 이산가족들이 필요한 생활물자등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방안을 쌍방당국이 함께 마련하자』고 말했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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