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중앙처리장치 27억원어치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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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포세관은 1일 홍콩으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컴퓨터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위반)로 龍광식(29.컴퓨터부품 판매상.경기도수원시장안구조원동)씨를 구속했다. 龍씨는 李모씨 등 4명과 짜고 지난해 4월4일 홍콩으로부터 컴퓨터용 CPU 3백개(시가 5천9백만원 상당)를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입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2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7억원 상당의 CPU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 킨 혐의다. 龍씨는 지난해 4월 서울용산구한강로2가 나진상가 건물에「한국 비지니스社」라는 컴퓨터부품 판매회사를 차린뒤 달러를 책갈피 사이에 넣어 국제우편으로 홍콩에 송금해 이 장치를 구입한 다음 국제특급우편등을 통해 들여와 용산전자상가등에 팔 아온것으로 드러났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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