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도시가살기좋은가>강릉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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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 영동권 중심도시 강릉시는 中央日報의 도시별「삶의 질」조사 결과 안전한 생활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난데다 공원녹지비율.4년제 대학정원.취업률.자동차 주행속도등에서상위권을 기록,종합10위의 살기좋은 도 시로 밝혀졌다. 교육복지 부문에서는 강릉대와 관동대가 있어 4년제 대학정원이 많으며 인구당 복지시설수용인원도 상위권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사설학원수.사회복지비.학급당 학생수.대학진학률은 중위권을 기록했다.
편리한 생활 부문에서는 자동차 평균 주행속도가 상위권을 보였을 뿐 주택보급률.상수도보급률.시장.백화점수등에서는 중위권을 보였다.강릉시는 계획된 도시가스가 공급될 경우 편리한 생활 부문의 평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생활 부문에서 강릉시는 각종 문화행사가 도내에서는 비교적활발한 지역이나 전시공간및 영화관좌석수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무대객석수.공공도서관 장서수.서점수등에서는 중위권을 기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주고있다.
안전생활 부문에서는 범죄 발생건수.강력범죄 발생건수가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관광지 특성상 여행성 범죄발생이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경찰관수.소방장비수.유흥업소수.교통사고 발생건수등도 중하위권으로 나타나 보다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치안부문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江陵=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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