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승합차 렌트예약 몰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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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 설날연휴부터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대형버스뿐만 아니라 9인승이상 승합차까지로 확대되자 서울시내 렌터카회사들은 9~15인승까지의 승합차예약이 거의 끝나는등 재미를 보게 됐다.
서울 장안평등 중고차판매시장의 승합차거래도 활기를 띠어 승합차붐이 일고있다.승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데다 12인승 승합차 하루 임대가격이 8만9천원인데 비해 승용차(쏘나타1.8기준)가격은 6만9천원으로 운영비(기름값)와 승차인원수를 감안하면 비용도 훨씬 싸고 10부제 적용도 받지 않는등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 서울시내 12개 렌터카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9인승이상 렌터카는 설날연휴인 30일을 전후로 해 대부분 예약이거의 끝난 상태다.
10인승이상 승합차 38대를 보유하고 있는 S렌터카회사의 경우 한달전부터 예약문의가 쇄도,이미 2주전에 예약이 완료됐으며80대의 승합차가 있는 K렌터카회사 역시 지난주에 예약이 끝났다. 이들 렌터카 회사 예약창구에는 설날이 가까워지면서 미처 차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고 있을 정도다.
〈嚴泰玟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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