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民自 黨名고수에 환영일색-民正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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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 의원들은 27일 민자당 지도부가 기존의 민자당명을고수키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귀신에 홀린 것같다』며 어리둥절하는 표정인데 대체로 계파마다 입장차를 표출.
민정계 의원들은『처음부터 괜시리 당명을 바꾸려했던 것이 잘못아니었느냐』는 반응이 주류를 보이는 가운데 환영 일색이었고 민주계 의원들은 다소 머쓱한 표정으로『여론이 안좋다는데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원칙론만 개진.
문정수(文正秀.부산북갑)사무총장은『통일한국당의 이름을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만큼 이 당명을 채택하는 것은 화약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거나 마찬가지』라며『내가 언제 통일한국당의 당명이 최종 확정됐느냐고 말한 적 있느냐』며 눈썹도 까딱 않으며 오리발.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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