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메이커>의류업체"오브제" 姜鎭泳사장 尹漢姬디자인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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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튀는 옷도 잘 팔릴 수 있다」는 신화를 만들며 의류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오브제」의 강진영(姜鎭泳.32)사장,윤한희(尹漢姬.32)디자인실장 부부.
일반에게 알려진지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젊은 패션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가 하면 백화점 구매담당자들에겐「장사가될만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브제가 캐주얼 가운데서도 작품성이 더 강한 옷이어서 처음내놓을 때만 해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러나 이런 옷을 원하는 소비자층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두텁고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초 서울 명동의「트랜드 20s」(의류전문점)에 매장을 마련해 일반인과 상견례를하고,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하면서 빠른 속도로 매출이 불어났다고 한다.
국내의 다른 브랜드보다 5만원가량씩 비싼 편인데도 최근 한달간 롯데 본점에서만 1억6천만원여의 매출을 올려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여러 백화점에서 입점을 희망해와 올 봄중에 롯데 잠실점,그레이스,부산 비자비,대전 엔비 플라자 등에 들어가기로 했고 올가을에는 추가로 5~6개 백화점에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란다.
『폴로 랄프로렌처럼 고급스럽고 격조있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꿈이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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