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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계열社 축소-50개업체 분리.매각통해 23개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현대그룹이 계열사 50개를 분리.합병.매각을 통해 23개로 축소한다.
현대는 또 정부의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에 부응,현재 60.8%에 이르는 대주주 지분율을 97년말까지 1단계로 40%이하로 낮추기로 했다.남는 23개 계열사는 중공업.전자.자동차.화학.
제철및 기계.건설등 6개 전문부문으로 묶어 전문경 영인의 책임경영에 맡기기로 했다.
정세영(鄭世永)현대그룹회장은 25일오후 서울계동 그룹사옥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그룹 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관계기사 27面〉 개편안에 따르면 현대는 96년말까지 금강개발.한무쇼핑.현대해상화재보험.고려산업개발.종합목재.대한알루미늄.현대종합금융.현대알루미늄공업.현대투자자문.문화일보등 10개社를 계열에서 분리한다.
이와함께 강원은행.케피코(자동차부품사).현대야크항공.한국알라스카개발.현대존브라운(중공업해외입찰사).서울프로덕션(CATV방송 프로그램제작사)등 6개社는 연내 매각한다.강원은행과 서울프로덕션은 연내 보유주식을 외부에 매각하고 나머지 4개社는 역시연내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현대그룹은 아울러 엔지니어링과 현대중기를 건설로,자원개발은 중공업으로,현대테크시스템.현대미디어시스템은 전자산업으로 합병하는등 11개사를 96년말까지 합병키로했다.선일상선은 현대상선으로,한소해운.동해해운은 현대물류로,영진석유.광주석 유는 세일석유로,서진항공(관광업)은 금강개발산업으로 각각 합병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계열사는 중공업부문 2개社,전자부문 3개社,자동차부문 2개社,화학부문 3개社,제철.기계부문 4개社,건설 2개社,기타 7개社등 23개社로 줄어든다.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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