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휴양 유황.탄산泉등 전국50여곳 훈훈한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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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올해는 특히 나흘간의 황금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나들이 계획에 분주하다.
겨울철 가족끼리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는 온천장이으뜸이다.
특히 겨울 온천욕은 한번 나들이로 피로도 풀고 온천욕의 효과와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얻을 수있다. 현재 전국에는 1백30여개소에서 온천이 발견돼 그중 약50여개의 온천장이 성업중이다.국내 온천은 보통 천질(泉質)에따라 유황온천.탄산온천.단순천등 3종류로 분류되며 탄산온천을 제외하고는 모두 알칼리성이다.
유황온천으로는 일동(경기포천군일동면.0357○331448),죽림(전북완주군상관면.0652○879753),용암(경북청도군화양읍.0542○736677),단양(충북단양군대강면.0444○225925),도고(충남아산군선장면)온천이 손꼽히며 탄산온천으로는 충북충주시앙성면에 있는 능암(0441(851)7011~5)과 돈산(0441(851)6001),제주(064○828844)온천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하다.
▲죽림온천 전주~임실~남원을 잇는 17번 국도상에 위치한 죽림온천은 93년 10월 문을 연 양질의 대단위 알칼리성 유황천이다.전국 2위의 유황천으로 유황성분이 물에 용해돼 있어 일본의 벳푸온천보다 천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마실 수 있어 위장병에 좋고 피부미용.류머티즘.관절염.당뇨.고혈압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용료는 2천8백원.
만덕산(萬德山.720m)자락에 위치한 죽림온천타운에는 1백7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 2동을 비롯해 수영장.사우나.음식점등의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전주시내를 지나 남원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이용 ,약 10㎞정도를 달리면 왼편으로 죽림온천이 나온다.
▲단양온천 지난해 9월 개장한 단양온천은 소백산국립공원과 월악산국립공원 중간에 자리잡은 강알칼리성 유황온천이다.이곳은 예부터 유황냄새를 좋아하는 꿩들을 사육했을 정도로 양질의 유황을함유하고 있어 신경통.류머티스성 관절염.만성 피부병■위장병 등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한다.
▲신북온천 지난해 9월 문을 연 신북온천(경기 포천군 신북면덕둔리)은 국내 최고의 중탄산 나트륨천으로 수질이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갱년기 장애.노화방지.피부미용에 특효가 있다고 해 특히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또한 탕내에는 전통 한증막이 있어 노인들에게 큰 인기다.이용료는 3천원.
이밖에 국내 최고의 유황온천으로 손꼽히는 일동온천과 용암온천이 다음달 초순에 각각 문을 열며 특히 용암온천은 경북 유일의노천탕을 운영한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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