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녹이는 "사랑의 日記" 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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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사랑의 일기를 산간벽지 아이들에게 보냅시다-.』 中央日報 후원으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회장 金富成)가 추진하는「사랑의 일기 보내기 사업기금 마련 大바자회」가 22일~26일 (주)나산 협찬으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3일 오전11시 개막식에는 裵鍾烈中央日報부사장,朱京植보건복지부차관,洪斗杓KBS사장등이 참석했다.이번 바자회 기금은 강원도 13만명,제주도 5만명의 전체국민학생들에게 사랑의 일기장을보내는데 쓰이게 된다.
바자회에서 의복을 판매하고 있는 나산실업 특판부 안찬웅(安贊雄.29)씨는『고객들이 바자회 취지에 공감,큰 호응을 해줘 하루종일 서있어도 힘든줄 모르겠다』며 환히 웃었다.
이같은 시민의 호응을 반영하듯 첫날인 22일 하루에만 1억5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나산실업은 이번 바자회에「조이너스」「꼼빠니아」등 유명 브랜드겨울상품을 60~80% 할인가격으로 판매,전체 매출액의 15%를 사랑의 일기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인추협은 시민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자 앞으로 다채로운기금마련 행사를 갖고 전국의 꿈나무들에게 사랑의 일기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추협 고진광(高鎭光.40)사무총장은『사랑의 일기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을 작은 그릇』이라며『지금까지 2백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일기장을 전달했는데,이들 꿈나무들이 바르게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도록 보급운동을 더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253)13745.5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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