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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국악기 배우러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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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006년 문을 연 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국악연수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해 말 이후 하루 평균 50~200여 명의 학생·관광객이 전수관을 찾아 평소 접하기 힘든 국악기를 배우고 있다.

 전수관은 연수생을 위해 가야금·거문고·북·장고 등 15종의 국악기 332점을 비치했으며 연수생이 몰리는 오후 1시~4시30분에는 전문강사 2명이 연주법을 지도한다. 단체연수도 줄을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국악 동호인 등 6개 단체 150여 명이 5~7일 일정으로 예약을 해놓은 상태다.

 전수관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5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의 숙박시설을 갖춘데다 인근에 국악박물관·국악기제작촌 등이 있어 국악테마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행구 전수관장은 “가야금 등 전통 국악기 300여 개를 갖춰 웬만한 단체든 언제든지 연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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