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사망.실종 3천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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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東京=특별취재반]일본 효고(兵庫)縣을 중심으로 17일 발생한 간사이(關西)대지진으로 18일 오전11시 현재 사망.실종자가 3천명에 달하는등 피해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관계기사 3,5,6,7,22,23面〉 외무부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고베(神戶).오사카(大阪) 지역의 재일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日 경찰청은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자수는 사망자 1천8백38명,실종자 1천18명,중.경상자 1만1천1백8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가옥 파괴는 약 1만棟에 달했으며 공장은 물론 금융기관도 완전 마비돼 총 피해규모는 3조엔(약 24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지진으로 도카이도(東海道).산요(山陽)신칸센(新幹線)등 많은 철도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들이 고가(高架)다리의 낙하나 지반침몰,레일 탈선,균열.함몰 등으로 기능이 마비된 상태며 복구 작업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다.日 기상청은 고베市를 중심으로 여진이 계속돼 나라(奈良)에서 일본 지진계로 진도 4를 기록하는 등 18일 오전8시 현재까지 6백85차례나 있었으며 이 가운데 유감 지진은 70여회에 달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또 앞으로도 대규모의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계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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