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행전문지 "트래블러"선정 항공.호텔.도시.섬 톱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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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만일「스위스 에어라인」을 타고 오스트리아 빈을 여행하면서「호텔 임페리얼」에 묵는다면 세계 최고 서비스를 자랑하는 비행기로전세계에서 8번째 쾌적한 도시에서 세계 최고의 호텔을 이용하게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여행전문지『트래블러』근착호는 94년 여행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세계 최고의 호텔.리조트.항공사 등을 선정,발표했다.트래블러誌는 해마다 독자여론을 집계,세계 최고의 서비스.시설을 자랑하는 호텔.항공사.휴 양지.도시.
섬.유람선.온천 등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번 순위발표를 보면 여행객의 발이 되고 있는 항공사에서 이변이 나타났다.지금까지 6년 연속 수위를 지켜오던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톱 자리를 스위스 에어라인에 내준 것.
스위스 에어라인은 스케줄.시간엄수.하물처리 등에서 가장 높은점수를 획득,세계 최고의 항공사라는 영예를 차지했다.2위와 3위에는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호주의 콴타스항공이 올랐다.
여행객이라면 꼭 묵고 싶은 가장 편하고 안락한 호텔은 어디일까.서비스.객실.레스토랑.편의시설.위치.주변경관.안락함 등에서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호텔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호텔 임페리얼」이 꼽혔다.또한「로지 에트코엘레」(2위)「 포 시즌스」(7위)「리츠칼튼 마우나라니」(8위)「마넬레 베이」(10위)등 하와이에 위치한 호텔들이 대거 10위권에 진입,하와이가 세계최고의 관광지임을 확인했다.
이밖에 미국의 호텔경영전문회사인 리츠칼튼의 체인들이 5위(리츠칼튼 나폴리),6위(리츠칼튼 라구나 니겔),8위(리츠칼튼 마우나 라니),10위(리츠칼튼 시카고)를 차지함으로써 호텔업계의정상으로 등장했다.
아름답고 쾌적하며 여행하기 가장 편리한 도시로는 이탈리아 중부도시 플로렌스(피렌체)가 꼽혔다.10위 안에 올라 있는 도시중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교토(京都)(10위)가 유일하다.
2위부터 9위까지 꼽는다면 시드니.샌프란시스코.런던.파리.잘츠부르크.로마.빈.산타페순이다.
「그섬에 가고 싶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는 하와이의 마우이섬이 올랐다.환경.숙박시설.레포츠 활동등에서 하와이의 섬들은 마우이 외에 카우아이(2위).빅아일랜드(4위).오아후(7위)등이 랭크,세계인들로부터 최고의 휴양섬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의 섬으로는 인도네시아의 발리(5위).태국의 푸케트(10위)등 우리에게도 낯익은 섬들이 선정됐으나 제주도는 이 대열에 끼지 못했다.
李順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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