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림에 서식하는 야생조수류 숫자 매년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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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남지역 산림에서 서식하는 야생조수류(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수류포함)의 숫자가 매년 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도산림연구소가 지난해 93년과 비교해 조사한 주요 야생조수 서식밀도 현황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조류인 꿩의 경우 93년 60㏊당 1백9마리던 것이지난해에는 1백31마리로 21.1% 증가했고 멧비둘기도 2백36마리에서 3백52마리로 49.2% 늘어났다.
야생짐승류인 산토끼도 60㏊당 43마리에서 73마리로 69%,번식력이 강한 멧돼지는 60㏊당 8마리에서 32마리로 급격히숫자가 늘어 났다.
특히 천연기념물(제323호)인 황조롱이는 93년 1백53마리에서 94년 1백69마리,붉은배새매는 4마리에서 74마리로 증가 했다.
산림환경연구소 이용래(李龍來)소장은『조수류의 안정적인 증가는88년부터 순환수렵장을 지정하는등 금렵조치등에 기인된 것같다』며 『생태계의 균형복원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大田=金賢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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