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에 매수세 몰려-연이틀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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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종합주가지수가 9백7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은행.증권주등 금융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상승세를이어가려면 거래량 증가가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멈추지 않던 은행업 지수는 지난 6일반등을 시작,점차 상승폭을 넓혀가며 9일 종가기준 6백10.02포인트를 기록,연초수준(6백16.05포인트)을 거의 회복했다.광주은행등 지방은행의 거래가 활발해지며 거래량 도 5백10만주를 넘어섰다.증권업과 보험업 지수도 7일과 9일 큰 폭으로 반등,연초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은행업지수의 경우 6일,증권업지수는 7일 25일 지수이동평균과 1백50일 이동평균간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태여서본격적인 반등여부는 이번주중 지수와 거래량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업종의 경우 지난달중 횡보했던 6백40포인트선이 1백50일 이동평균선과 만나며 매물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투자증권 투자분석팀 정태균(鄭泰均)과장은 『1백50일 이동평균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경우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며 반등하거나 1백50일선을 저항선으로 박스권을 형성하게 된다』며 『9일 금융주의 거래량 비중이 다소 늘어났으나 아직도 15%에 불과해 단기반등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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