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최고대학.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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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복수지원제 입시 시행 2년째를 맞아 대학및 학과별 최고경쟁률이 크게 낮아지고 미달 학과가 대폭 줄어드는등 변화가 나타났다. 6일 마감된 원서접수결과 평균경쟁률이 전국 최고를 보인 대학은 2백20명 모집에 8천2백35명이 지원,37.4대1을 기록한 성결대.
지난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성결신학대에서 성결대로 개칭한이 대학은 또 20명 모집 전산학과에 1천7백54명이 몰려 경쟁률 87.75대1로 모집단위별로도 전국최고를 기록해「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입시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건양대평균경쟁률 50대1이나▲세종대 무역학과(야)1백37대1▲건양대화학과 1백24대1 ▲인천대 독문 1백15대1보다는 대학.모집단위별 최고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또 인문계보다 대학간 차이가 덜한 의예과등 자연계열은 17일에 입시를 치르는 아주대 의예과가 경쟁률 52대1,인하대는 32대1을 넘어서는등 주요 대학이 집중된 13일을 피해 복수지원한 수험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올 전기대 입시에서 지원학생 규모로 전국최대를 기록한 대학은캠퍼스 이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공예학과가 39대1을기록하는등 4천7백62명 모집에 4만6천3백81명이 모인 단국대. 한편 올 전기대 미달학과는 16개대 42개 모집단위 2백74명으로 집계됐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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