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로 헬機사건 영향없어-레이니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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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제임스 레이니 주한 美대사는 5일 최근발생한 헬기추락사건에도 불구,한반도의 정세는 긴장완화의 국면으로 진행돼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레이니 대사는 이날 저녁 워싱턴의 세계문제협회에서 주최한 포럼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특히 북한이 헬기 승무원의 송환을 지연시키긴 했지만 이 사건이 기존의 제네바 北-美 합의나 남북관계개선 움직임에 지장을 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金正日)의 권력승계와 관련,건강등 여러가지 소문들이 많지만 현단계에서 볼 때 그가 북한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의 통일에 관한 전망에 대해서도 제반 상황을감안할 때 통일을 향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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