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4강 누가오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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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조 로비 스타디움으로 가는 티켓을 잡아라.』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정상 슈퍼보울을 향한 8개팀의 플레이오프가 이번주말 미국 전역을 뜨겁게 장식한다.
「한 동네 라이벌」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그리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시카고 베어스의 경기가 8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지며,9일 새벽에는 샌디에이고 차저스-마이애미 돌핀스,댈러스 카우보이스-그린 베이 패커스 의 경기가 슈퍼보울로 가는 후보자를 4강으로 좁힌다.AFC중부의 라이벌 팀인 스틸러스와 브라운스는 올시즌 두번 맞붙어 두번 모두 스틸러스가 이긴데다 8일 경기도 스틸러스의 홈구장에서 벌어진다.그러나 섣부른 예상은 금물.지난번 NFC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정규시즌 두번 모두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패했던 시카고 베어스가 35-18로 바이킹스를 일축,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바이킹스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베어스는 포티나이너스에는 역부족이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슈퍼보울 우승후보 넘버1로 꼽히는 포티나이너스가 홈구장의 이점까지 등에 업어 쉽게 이긴다는게 일반적인 예상이다.베어스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새 감독 데이브 완스테드의 용병술.지난해까지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수비담당 코치를 맡았던 완스테드는 93,94년 NFC챔피언 결정전에서 두번 모두 포티나이너스를 꺾은 바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돌핀스와 차저스의 경기 는 돌핀스 쿼터백 댄 마리노의 공중공격(패싱)과 차저스 러닝백 네이트론 민스의 지상공격(러싱)으로 불꽃이 튈 전망이다.
패싱의 귀재 마리노가 진정한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벽.마리노는 아직 슈퍼보울 우승반지가 없다.
패커스는 카우보이스의 슈퍼보울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팀이못된다.공수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카우보이스가 쉽게이기리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NFL플레이오프 네경기는 8,9일 오전2시30분부터 각각 AFKN을 통해 중계된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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