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功績인물1위 다나카 前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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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東京=吳榮煥특파원]일본 국민들은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前총리를 전후(戰後)일본의 발전에 가장 공적이 많은 인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후 50년을 맞아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국가관」여론 조사에 따르면「전후 일본 발전에 공적이 있는 인물」의 경우「일본열도 개조론」을 주창한 다나카 前총리가 23%로 수위를 차지했다.
다나카 前총리가 수위를 차지한 것은 그가 록히드사건으로 상징되는 금권정치로 정치에 대한 결정적인 불신(不信)을 심었지만 고도경제성장 촉진정책과 서민성,강한 개성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나카 前총리 다음은 샌프란시 스코강화조약을 체결,일본을 국제사회에 복귀시킨 요시다 시게루(吉田茂)前총리(22%).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前총리(10%).맥아더원수(4%).이케다 하야토(池田勇人)前총리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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