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서비스 미국 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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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VOD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미국이다.현재 미국내 VOD사업주도권 쟁탈전의 주역은 지역전화회사(RBOC)와 유선방송(CATV)사업자들이다.
RBOC중 선두주자는 시카고등지의 전화서비스를 맡고 있는 아메리테크.이 회사는 향후 10년간 6백만 가입자에게 VOD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뉴저지의 전화서비스 영주인 벨애틀랜틱도 이에 뒤질세라 2000 년까지 8백75만 이용자에게 쌍방향 VOD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에 뿌리를 둔 나이넥스도 로드아일랜드州를 시범서비스지역으로 선정,올해부터 2년간 2억7천만달러를 투자한다.캘리포니아에 근거를 둔 팩텔도 2000년 5백5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망 설계및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CATV사업자중에서는 CNN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타임워너社가작년말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풀서비스네트워크(FSN)」라는 이름으로 쌍방향 대화형 CATV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이 회사는CNN을 FSN과 결합해 주문형 뉴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社는 CATV사업자인텔레커뮤니케이션社(TCI)와 손을 잡고 「타이거」라는 VOD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시애틀지역을 대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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