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월에 웬 황사주의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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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 11면

29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12월에 황사특보가 발령된 것은 2002년 기상청이 황사특보제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 때 아닌 황사는 발원지인 중국 만주, 네이멍구 고원 등의 날씨가 평년보다 고온건조했기 때문이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 같으면 발령한다. 400㎍/㎥이면 멀리 바라봤을 때 누구라도 공기 중에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 정도로 뿌연 상태로 노약자의 실외 활동이 금지된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황사 농도(㎍/㎥)는 강화 430, 관악산 296, 춘천 499 등으로 오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기상청은 “일요일 오전까지는 황사 여파가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산 서울타워에서 한 커플이 황사로 덮인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타워 전망대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방향과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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