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메이저리그 파업 새국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파업사태가 새로운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선수단과 구단주가 서로 상대방에게 협상결렬의 책임을 물어 전국노동위원회(NLRB)에 제소한 것.선수단은 구단측이 도입할 예정인「샐러리 캡」제도가 구단이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것으로,이는 부당하다며 법원에 제소했었다.이에 대해 지난 주 협상을 포기하고 강제적으로「샐러리 캡」제도를 도입할 것을 결의했던 구단이 맞고소한 것.
구단측의 척 오코너 변호사는『수입분배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단측이 협상을 시도했으나 선수단이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이제껏 진정한 의미의 협상이 없었으며 구단측의 이번 제소를 시간을 끌기 위한 작전으로 보고 있다.
어떻든 이번 건(件)은 신속히 해결될 것같지 않다.앞으로 4~6주 동안 사안을 조사한 후 행정법정 청문회를 먼저 거치도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