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잔소리가 네티즌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엄마 친구의 아들은 자연스럽게 엄친아로 줄었습니다.
요즘에는 실제 엄마 친구의 아들이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능력이 빼어난 사람을 일컫는 용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엄친아가 판치는 세상이라 제가 설 자리가 없네요’라는 식이죠. 실제로 어머니가 주변에 잘난 친구 아들을 그렇게 많이 두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엄친아라는 인터넷 신조어에는 어머니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비교에 상처 입은 못난 아들들의 장탄식이 배어 있습니다.
이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