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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백화점사업 적극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나산그룹이 백화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산은 최근 실시된 서울시양천구목동중심상업용지 입찰에서 백화점용지를 획득하는 한편 내년 1월초에천호.광명점 건립공사를 잇따라 착공하는등 백화점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산이 이번에 확보한 목동부지는 복합화를 통해 투자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아래 백화점용지 7천4백여평외에도 호텔용지 4천1백여평,오피스텔을 지을수 있는 주상복합용지 5개필지를 함께구입했으며,미국의 컨설팅업체인 RTKL社에 개발 용역을 의뢰했다. 나산은 또 내년 1월초 천호.광명점의 건립공사에 나서 지난 10월말 기공식을 가진 수서점과 함께 오는 97년 상반기에동시 개점할 예정이다.
천호점은 연건평 2만8천4백평,영업면적 1만여평을 갖춘 지하8층.지상 18층규모로,광명점은 연건평 2만8천9백평,영업면적1만3백평의 지하 8층.지상 16층규모로 건립되는등 이들 점포는 모두 영업면적 1만평이상의 초대형백화점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나산은 지난 4월 舊영동백화점을 인수했으면서도 신세계백화점에서 舊영동측과의 경영제휴를 통해 계속적으로 운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영동점의 경영권 조기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나산은 백화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자로 강남(영동).수서.광명.천호점등 4개 점장을 발령,초기건설과정에서부터 점포별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했다.
나산그룹 관계자는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나산그룹소유 부지를바탕으로 향후 5년이내에 수도권.호남.영남.중부등 권역별로 모두 12개 백화점을 개점할 예정』이라며『나산백화점은 백화점매장내에 하이퍼마켓.아웃렛등 신업태를 수용한 복합적 인 가격파괴형점포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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