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찰인사에서 서울경찰청 형사부장에 운동주특기로 들어온 의경들을 제외하곤 15만 경찰관중 가장 키가 큰 김종우(金宗佑.52)경무관이 임명돼 화제.
동국대경찰행정학과를 나온뒤 70년 간부후보생 19기로 경찰에투신한 金경무관은 1백87㎝의 6척이 넘는 장신인데다 힘이세고기골이 장대해 동료경찰관들 사이에서『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영락없는 포도대장』이란 놀림을 받아왔으나 이번 인 사에서 정말로 서울의 강력사건을 총 책임지는 형사부장에 임명된 것.
金경무관은 외양(外樣)과는 달리 수사는 매우 꼼꼼히 하는 것으로 소문나 있으며 93년 서울경찰청 강력과장 당시「경찰청 개청이래 최대사건」이라던 대학입시부정을 완벽히 파헤쳐 2백여명 이상을 사법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했었다.
〈金鍾潤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