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덜랜드 WTO 임시사무총장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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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제네바=外信綜合]내년초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는 초대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합의 불발로 결국 피터 서덜랜드 관세및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총장이 10주동안 임시 사무총장직을 맡게됐다고 GATT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지역별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는 세 사무총장 후보진영 사이의 합의가 WTO출범 이전에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비공식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WTO 출범국 대열에 끼기위해 시도했던 연내 GATT 재가입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제네바에서 GATT 가입협상을 벌여온 롱 용투 중국대표단장은시장개방에 관해 유예조치를 요구한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않아 협상타결을 끝내 이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중국은 현재의 요구조건을 전제로 내년 2월까지 가입협 상을 계속하기로GATT측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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