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 오늘부터 전철 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광역철도 분당선의 죽전역이 24일 영업을 시작한다. 또 중앙선 전철의 도심역과 팔당역은 27일, 경원선 전철의 덕계역은 28일부터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23일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 중 하나로 죽전역을 신설, 24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은 종전 선릉~오리 분당선을 수원까지 약 20㎞ 연장하는 것이다.

 신설된 죽전역은 기존 분당선의 오리역과 보정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출퇴근 시에는 평균 8분, 평상시에는 14분 간격으로 전철이 운행한다. 선릉 방면 첫차는 오전 5시 2분에 도착한다.

 용산~덕소를 연결하는 중앙선 전철은 팔당까지 노선이 연장돼 도심역과 팔당역이 신설됐다. 팔당역에서 용산행 첫차는 평일 기준으로 오전 5시 19분에 탈 수 있다.

 성북~의정부~덕정으로 이어지는 경원선 전철에는 주내역과 덕정역 사이에 덕계역이 28일 새로 들어선다. 기존 주내역은 이날부터 양주역으로 이름이 바뀐다. 구로 방면 첫차는 오전 5시 41분에 출발한다.

 이들 4개 신설 역은 자동 발매기와 무인 충전기 등 대부분 역무 자동화 기기를 갖췄다. 이선현 철도공사 광역마케팅팀장은 “경로 우대자, 장애인 등 전철 무임권 이용객은 주민등록증이나 복지카드를 반드시 휴대해야만 무임권 자동 발매기에서 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갑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