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은 다음달 3일부터 20여일 동안 뉴욕 등 미국 10개 도시를 방문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다이내믹 코리아, 허브 오브 아시아'라는 이름의 행사를 연다. 미국 기업들의 한국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암참 주도로 기획된 첫 행사다. LA.시카고 등이 방문 대상 지역이다. 지역별로 1천~2천여명의 언론인과 기업인을 초청한다. 행사는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를 연 뒤 한국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하는 형식이다.
제프리 존스 암참 전 회장은 "문화 행사를 동반, 현지 언론인과 기업인을 대규모 초청하는 투자유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가 한국이 투자할 만한 매력이 많다고 미국 기업들을 설득하면 한국인들이 하는 것보다 더 신뢰성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미 오버비 암참 부회장은 "한국이 ▶정보기술(IT)인프라가 좋고▶노동력이 우수하며▶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유리하다는 점 등을 강조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걱정하는 노조나 북핵 문제 등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U상의도 지난해 말 경기.경남.전북 등 지자체 투자 유치단들을 데리고 프랑스와 독일에 투자유치 투어를 다녀왔다. 이 활동을 통해 경기도는 최근 2천6백만달러(약 3백억원)의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이달 초에는 EU상의 내에 지자체의 유럽기업 투자유치 서비스를 전담하는 '투자유치 사업부'를 신설했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