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2일개막 슈퍼리그배구 김병선등 신인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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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올겨울 배구코트는 새내기들의 돌풍으로 대학과 실업간의 혼전이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슈퍼리그에 처음 대학이나 실업 유니폼을 입고 얼굴을 내밀 신인스타는 줄잡아 10여명.이들은 입단하자마자 선배들을 벤치로 몰아내고 금세 주전자리를 꿰찬 당찬 새내기들로 「오빠부대」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전망이다.
〈관계기사 39面〉 이들중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킬 신예스타들은 실업팀에서 김병선(金炳善.성균관대→현대자동차써비스)과 박희상(朴喜相.인하대→대한항공),대학팀에서는 장병철(張秉哲.성균관대)과 최태웅(崔泰雄.한양대.이상 인하부고)등이 우선 지목된다. 김병선과 박희상은 대표팀에서도 기둥들.이들은 기량도 월등하지만 용모도 수려해 여고팬은 물론 여대생 팬들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어 관중을 끌어모으는데 한몫할 보배들이다.대표팀 센터였던김병선은 현대 입단후 하종화(河宗和)가 군입대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슈퍼리그가 데뷔무대가 됐다.
김은 2M의 장신에 수비력도 좋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오른쪽공격수로 변신해서도 곧바로 적응,폭발적인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는게 강만수 감독의 자랑이다. 이로써 현대는 김병선외에 임도헌.제희경.박종찬.윤종일등 장신들로 전방을 구축,국내 최고의 블로킹망을 갖췄다.
박희상은 올해 월드리그 수비상과 공격2위에 오른 기량이 말해주듯 전천후 요격기. 키는 1M88CM지만 탄탄한 개인기와 순발력으로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공수의 핵을 이룬다. 웬만한 선수 두명이상의 몫을 해준다는게 대한항공 유석철감독의 칭찬.대한항공은 朴외에 올봄 은퇴했던 한장석과 기존의 김종화등이 전위대를 맡아 공수가 한층 짜임새있어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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