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큰마당>PC통신업계 내년 다양한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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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PC통신.데이콤등 PC통신업체들이 내년부터 1만4천4백bps(초당 비트전송속도)급 이상의 고속서비스와 다양한 그림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신규 서비스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말 국내 PC통신업체중 처음으로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데이콤(사장 孫益壽.02(220)6611)은 음성. 문자.
화상등을 함께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크게 강화한 「차세대 천리안」을 개발하는 등 내년부터 천리안의 대폭 개편에 나설방침이다.또 2만8천8백bps등 고속서비스 접속회선수를 5천회선이상으로 크게 늘려 PC통신의 고속화 시대에 대비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또 무선데이터통신시대에 대비,도로망.지형 정보와 같은 신규 서비스개발에 착수하고 「농림수산정보망」「의료종합정보망」「부동산 정보유통망」과 전문정보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행정.학술.보험.운송망등 他정보망과도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PC통신(사장 金槿洙.02(513)2011)도 내년부터 멀티미디어용 전용 통신소프트웨어 「아프로」의 개발이 끝나는대로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한 차세대 서비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서비스 접속회선수도 현재의 5천4백여회선에서 내년에는 9천회선이상으로 확충하고 이중 2천회선이상을 고속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또 전자우편서비스를 추가하는등 인터네트서비스를 보완하고홈쇼핑.홈뱅킹등 유통서비스를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속서비스와 고객서비스강화로 PC통신업계에 돌풍을 몰고온 나우콤(대표 姜昌勳.02(590)3831)도 내년까지 18만명의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의욕적인 청사진을 세우고 2만8천8백bps급의 고속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CATV업체와 제휴,사진정보가 제공되는 홈쇼핑 서비스를 크게 확충하고 서울 용산전자상가등에 「컴퓨터 중고센터」를 설립,회원들간의 중고 컴퓨터교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에이텔도 3차원 그래픽게임을 새로 선뵈는 것을 비롯,전문.해외 정보 위주의차별화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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