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명사와 함께 하는 장터 사진 작품전’이다. 명사들의 사진 30여 점과 장터포토클럽(회장 이태주) 회원의 작품 48점이 걸린다. 장터 사진전은 사라져가는 장터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2001년 발족한 장터포토클럽이 매년 여는 전시회다. 이어령 전 장관은 2003년 러시아 여행 중에 촬영한 ‘톨스토이 무덤’(사진)을 출품했다. 톨스토이의 옛 영지 안에 있는 무덤과 숲길을 담았다.
김수용 감독은 장충공원의 가을 정취를 담은 ‘만추’를, 유홍준 청장은 장터 정류장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담은 ‘기다림’을 출품했다. 이밖에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양균 변호사, 김용원 삶과꿈 회장, 작가 신봉승,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 김흥수 화백,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윤병철 전 하나은행 회장, 이연숙 전 정무2장관,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도 참여했다. 02-734-0458
조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