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암남동~영선동간 제2부산대교 6차선으로 건설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釜山=許尙天기자]부산시서구암남동과 영도구영선동간을 잇는 길이 2천1백80m의 제2부산대교가 설계속도 80㎞의 왕복 6차선 스틸 박스형으로 건설된다.
또 도로 양측에 남항 일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교량 관리유지를 위한 점검시설도 갖추기로했다. 부산시는 지난 9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2부산대교 실시설계 중간 보고회에서 노선및 교량 규모를 이같이 정하고 내년 5월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 기술심의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총사업비 1천2백70억원을 들여 오는 9 8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심순환도로와 연결될 제2부산대교를 새로 세워 천마터널과 연결토록하고 충무로와 연결할 접속 진입로도 가설키로 했다. 부산 해양신도시 건설계획과 동시에 추진하기로 계획된 제2부산대교는 해양신도시 건설이 유보되는 바람에 노선 변경등 건설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노선을 변경할 경우 공기가 늦어지고 다른 민원 발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당초 결정된 도시계획에 따라 시공토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