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大,경희잡고 귀중한 1勝-대학농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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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무관의 챔피언 연세대와 시즌 3관왕 고려대가 나란히 첫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1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3차대회 첫날 A조예선에서 경희대의 끈질긴 도전을 64-57로 뿌리치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
B조의 고려대는 김병철(金昞徹.24점 8리바운드).현주엽(玄周燁.18점 5리바운드)의 뛰어난 활약으로 성균관대를 92-63으로 대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94~95농구대잔치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 연세대는 리딩 가드 이상민(李相敏.10점 10리바운드)의 현란한패스웍과 센터 서장훈(徐章勳.2m7㎝.14점 8리바운드)의 폭발적인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경희대를 마음대로 요 리,정상적인전력으로는 언제든 대학 정상에 오를 힘을 지녔음을 확인시켰다.
올시즌 성적누계점수에서 18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는 연세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6위 명지대(21.5점)가 3위이내에 입상하면 농구대잔치 출전길이 막히는 긴박한 처지다.
〈許珍碩기자〉 ◇첫날(11일.잠실학생체) ▲A조 연세대 6435-3429-23 57 경희대 한양대 88 44-2544-31 56 국민대 ▲B조 고려대 92 47-3445-29 63 성균관대 건국대 87 41-4546-35 80 홍익대 ▲C조 동국대 74 34-3040-34 64 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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