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핸드볼 22일 배구 24일 농구 겨울스포츠 개봉박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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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프로야구와 축구에 열광했던 스포츠팬들은 수은주가 곤두박질 할수록 새로운 흥분으로 끓어 오른다.
3대 실내종목인 농구.배구.핸드볼의 리드속에 빙상.스키등 전통적 겨울종목 경기들이 잇따라 벌어져 스포츠팬들을 유혹하고 있기때문이다.5일 94핸드볼큰잔치가 개막된 것을 시작으로 올시즌부터 대회명칭을 바꾼 95한국배구슈퍼리그가 22일 학생체육관에서개막,내년 3월19일까지 이어진다.12회째를 맞는 대통령배 94-95농구대잔치는 24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개막돼 내년 3월1일까지 68일간의 대장정을 벌인다.내년 1월18일부터 제20회 용평배스키대회가 설원을 수놓고,각종 주요 국내외 빙상대회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힘과 스피드를 겨룬다.엄동설한을 녹이고도 남을 열기 속에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는 열전의 현장들을 점검해 본다.
서울을 비롯,부산.대구.대전.군산등 5개 도시에서 총 2백15게임이 펼쳐진다.남자부에서 실업.금융 8개팀,대학 6개팀과 여자부에서 13개팀이 출전하는 정규리그는 24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서울(1백15게임)과 지방(54게임)에서 모두 1백69게임이 풀리그로 치러진다.
2월7일부터 3월1일까지는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개팀이 3전2선승제로 토너먼트를 벌이며 최종 결승전은 5전3선승제로 열린다.최대의 초점은 실업최강 기아자동차의 정상 탈환여부.기아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삼성전자.현대전자 .SBS.연세대.고려대등 실업-대학 연합세력의 뜨거운 도전으로 수놓일 남자부경기에 모아지고 있다.
정규리그가 끝난 후인 2월4일에는 농구팬들을 위한 남녀올스타전이 열려 「꿈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남자 1백9게임,여자 86게임등 총 1백95게임을 치르게 돼지난해보다 9게임 늘어났다.
22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서울에서 벌어지는 1차대회는 남녀실업과 대학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고 지방시리즈로 펼쳐지는2차대회는 남자부에서 실업 5강과 대학 4강이 혼합리그를 벌이며 여자부는 2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 다.
대전과 부산에서 열리는 3차대회는 남자8강,여자 6강리그로 펼쳐지며 2월23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4차대회는 남녀 4강 더블리그로 치러진다.챔피언 결정전인 5차대회는 3월11일 개막,남녀 4강리그의 1,2위팀이 5전3선승제로 결전 을 벌인다.
***38面에 계속 ***핸드볼 남자부 6개팀,여자부 9개팀이 출전해 종합선수권대회인 1차대회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2차대회를 치른뒤 최종3차대회에서 왕중왕을 가린다.5~9일 펼쳐지는 1차대회 성적이 2,3차대회에 포함되지 않는 점이 예년과 다르다.
남녀부 모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1차대회에 이어 내년1월17~29일 풀리그로 2차대회를 치러 1~4위팀이 3차대회진출권을 얻게 된다.
챔피언결정전인 3차대회는 95년 2월2~7일 풀리그로 펼쳐진다. ***스키 스키광들을 매료시킬 올 겨울 스키대회는 내년 1월18일부터 20일까지 용평스키장에서 열리는 제20회 용평배스키대회를 시작으로 제47회학생종별선수권대회까지 총 9개가 전국규모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95FIS(국제스키연맹)스키대회(2월15~16일.무주리조트),제5회 FEC(극동아시아컵)스키대회(2월22~25일.용평),95주니어아시아스키대회(2월27~28일.알프스)등 3개 국제대회도 잇따라 열린 다.
특히 FIS대회와 FEC대회에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스키의본고장인 오스트리아.노르웨이.이탈리아.프랑스.미국.일본등 세계12개국의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가,스키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기대된다.
〈鄭太熙.申東在.許珍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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