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BC"까레이스키" 홍보 특집物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MBC대하드라마『까레이스키』를 미리 본다.MBC는 TV사상 처음 러시아 유민사를 극화한 이 22부짜리 대작의 방송시점 전후에『까레이스키,이렇게 만들어졌다』(연출 최낙권)라는 특집 다큐물을 내보낸다.
「김희애의 드라마여행」이란 부제의 1부는 본 드라마가 시작되는 다음달 19일 직전에 방송되며 주연을 맡은 김희애의 진행으로 『까레이스키』의 제작 전과정을 압축해 보여준다.
또,아직 제목이 잡히지 않은 2부는 『까레이스키』촬영중 NG장면등 에피소드만을 모아 2월말 드라마가 끝나는 직후 방송할 예정이다.
국내방송사가 드라마 방송 전후에 그 제작과정과 낙수를 기록한홍보용 다큐물을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등 방송 선진국에선 얼마전 국내방송된『스칼렛』등 시리즈물마다 『스칼렛은 이렇게 만들어졌다』같은 다큐물을 사전방송,드라마 홍보는 물론 그 자체로 높은 흥미거리를 제공해 왔다.촬영장면을 촬영하는 일종의「액자프로」인 이들 다큐물은 카메라의 트릭이나 신기한 액션장면의 이면을 낱낱이 밝혀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국내 방송에선 92년 MBC가 『여명의 눈동자』방송후 열화같은 인기를 반영해 주요 장면과 제작당시 에피소드를 짜깁기해 재방송한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방송전에 본격적인「맛보기」다큐물과방송후「디저트」용 낙수프로를 별도의 제작진과 비 용(1억원)을투입해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SBS프로덕션이 제작중인 대작『모래시계』도 방송후 NG장면을 모아 방송키로 해 드라마 홍보용 다큐물제작은 방송가에서또 하나의 유행이 될 전망이다.
〈姜贊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