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용평.알프스리조트 개장 지난휴일 7천人波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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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스키어들에겐 지금부터 겨울이다.27일 갑자기 뚝 떨어진 영하날씨를 타고 시즌 처음으로 슬로프를 열어놓은 강원도 용평과 알프스리조트엔 각각 5천,2천여명씩의 스키어들이 몰려 활강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직 슬로프 두께가 얇고 인공으로 제설한 눈이라 다소 뻑뻑한느낌이지만 스키어들은 거의 1년만에 다시 백설로 새단장한 슬로프 위에 힘찬 활강 자국을 새기며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강원도 기온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가운데 쾌청한 날씨로 스키타기엔 좋은 조건이었다.
아울러 중부권의 무주리조트와 홍천스키장도 주말(3일)개장을 서두르고있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스키시즌에 접어들게 된다.
지난 겨울 전국9개 스키장을 찾은 입장연인원은 2백20만여명(리프트 발매기준).최근 3년새 매년 40%이상 증가세를 보여온 열기에 비춰 올 겨울엔 스키인구 3백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용평=金允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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