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즈니스>中國,내륙地區에 경제특구 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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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홍콩=聯合]중국은 기존 5개의 연해지역 경제특구에 이어 중부지역에 여러개의 경제특구를 새로 설치할 구상인 것으로 홍콩의경제지 信報가 25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소식통을 인용,『중국 국무원 특구판공실이 동남부 연해지구의 경제특구가 중국경제를 위해 일정한 기능을 발휘한 다음 단계로 중부지구에 다시 여러개의 경제특구들을 설치한다는 구상을 최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후난(湖南).후베이(湖北).안후이(安徽).허난(河南)省등 양자강 주변의 중부지구에 새로 경제특구를 설치해 이를 중심으로 중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새 경제특구는 기존 연해 경제특구들처럼 각종정책들을 시험하거나 중국경제를 외국과 연계시키는 기능보다는 이를 중심으로 주변지역까지 경제가 발전하도록하는 이른바 복사(輻射)기능에 중점을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구상은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지난 92년 남쪽지방을 순시했을 때 제시한 양자강주변 경제개발 구상과 부합되는 것으로 양자강주변 중부지구의 경제발전에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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