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피고 열매도 달리는 약용 개나리 재배기술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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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大邱=金永洙기자]꽃도 피고 한약재로 쓰이는 열매도 달리는 약용 개나리의 재배기술이 연구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작약시험장은 해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한약재 개나리열매의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올봄부터 의성지방에서만 자라고 있는약용 개나리를 수집해 농가보급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개나리의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가 끝나면 농가에서는 울타리나 정원수로 꽃만 피는 개나리를 심는 것보다 꽃도 감상하고 열매를 따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대부분 꽃만 피고 열매는 맺히지 않지만 의성에서 자라는 개나리는 한약재로 쓰이는 열매가 달리고 있다.
이 개나리는 꽃이 좀 늦게 지고 잎은 타원형으로 윤기가 나고두꺼운 편이며 열매는 한방에서 「연교」라고 불려져 해열과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산 연교가 90년에 10t,92년에 20t,93년에 1백42t이 각각 수입되는등 수입물량이 해마다 늘어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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